일상 / / 2023. 4. 17.

[내돈내산] 프로쉬 식기세척기 세제, 비린내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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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식기세척기를 들이고, 물얼룩과 비린내 때문에 소금을 사용했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린내의 원인을 소금으로 잡지 못했습니다.

 

2023.04.02 - [일상] - 클라로 소금, 식기세척기 정제 소금 내돈내산

 

클라로 소금, 식기세척기 정제 소금 내돈내산

최근 3대 이모님 중 하나로 불리는 엘지 식기세척기 12인용을 들였습니다. 엘지 식기세척기에는 연수장치가 있어요. 보통 설치기사님이 오셔서 저희 집 수돗물의 ph경도를 확인해 주시고 그에 맞

smhvv.com

 

물 얼룩은 확실히 소금으로 감소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한듯하여 린스까지 들였죠. 물얼룩은 어느 정도 잡혔는데 비린내가 절 괴롭히네요.

 

그런데 식기세척기 비린내로 고통받는 건 저 뿐만이 아닌 듯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인 모를 비린내로 힘들어하는 글을 많이 봤어요. 그리고 저는 비린내의 원인을 찾아 헤맸습니다.

 

저는 기존에 프로쉬 세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세제를 바꾸면 좀 낫다라는 말을 들어서 바꿔 사용해 봤는데요. 다른 세제를 사용하니 비린내가 안나는 듯 하다가 또 나더라구요.

 

세제에 비린내의 원인이 있다는 말도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비린내도 잡았어요! 비린내가 났던 원인과 해결방법을 적어볼게요.

 

1. 프로쉬 세제

프로쉬프로쉬

제가 사용하고 있는 프로쉬 세제입니다. 기본 베이킹소다고, 비린내에는 레몬이 더 좋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저는 글쎄요.

 

일단 저는 후각에 굉장히 예민한 편인데 인공적인 향도 매우 싫어하기에 그냥 베이킹소다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프로쉬 세제는 2종세제예요. 아이들의 식기를 세척한다면 아무래도 1종세제를 선택하시는 게 조금 더 낫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2종세제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정말 세척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나요. 덜 씻긴 그릇이 잔여세제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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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세제로 말이 많아서 액체세제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타사는 모르겠으나 엘지에서는 가루형 또는 타블렛 세제를 권장하고 있는 만큼 저는 타블렛을 사용했어요.

 

어떤 영상을 보니 식기세척기 사용 후에도 잔여세제가 15ppm정도 남으며 이는 린스 때문이다. 손 설거지 시 15초간 흐르는 물에 씻으면 잔여세제가 1ppm으로 거의 남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직접 손 설거지 해본결과 한 그릇당 15초 이상 씻을 수 없습니다... 그릇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요 게다가 15초 진짜 길어요.. 수도세 어떻게 감당하죠?

 

실제로 우리나라는 손설거지 후에 그릇에 남는 잔여세제가 많다는 결과가 굉장히 많아요. 오히려 식기세척기 사용 후에 잔여세제가 덜 남습니다.

 

걱정된다면 린스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식기세척기를 쓰는 게 좋아요. 물론 물얼룩은 감당하셔야 합니다.

 

2. 식기세척기 비린내의 원인

그래서 도대체 식기세척기 비린내의 원인이 뭔데 궁금하셨죠. 제가 찾은 비린내의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1. 세제의 사용량이 많아 남는 잔여세제

2. 식기세척기 건조가 덜 됨

3. 계란 또는 생선, 유제품 섭취한 그릇을 애벌 하지 않음

4. 식기세척기를 평소 닫아놓음

 

1. 잔여 세제

프로쉬프로쉬

비린내의 원인은 세제에 있다는 말이 어느 정도 맞습니다. 왜냐하면 식기세척기 사용 후 세제가 남아있으면 물비린내가 온 그릇에 남아요.

 

이러한 잔여세제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타블렛의 크기입니다.

 

12인용 식기세척기 기준으로 타블렛 1개를 권장하지만 개구리 세제의 타블렛 한 개는 양이 꽤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반개를 사용합니다.

 

다이소 밤가위를 이용해 자르면 오른쪽처럼 잘 잘려요!

 

이 마저도 많아서 1/3 또는 1/4로 잘라서 사용하신다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래도 세척이 잘 된다고요.

 

하지만 한국인의 식기 특성상 기름이 매우 많아요... 모든 요리에 기름이 안 들어가는 게 거의 없죠 이러한 기름때를 충분히 애벌 하지 않는 경우는 타블렛 절반이 적당합니다.

 

그리고 빨간 음식이 많고 냄새가 강한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세제가 과해도 문제지만 너무 적어도 세척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애벌을 깨끗이 한다면 더 적게 사용해도 괜찮아요.

 

2. 식기세척기의 건조가 덜 됨

 

요즘 식기세척기에는 고온건조 또는 열풍건조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동 문 열림 건조가 있죠.

 

다른 옵션 필요 없이 자동 문 열림 건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식기를 올바른 방법으로 수납하지 않는 경우 특히 비스듬히 세워놓지 않고 그냥 엎어놓는 경우 그릇의 굽에 물이 고여있게 되는데요.

 

이 부분은 세척이 잘 되지 않아요. 식기세척기는 1,2,3단으로 되어있는데 위칸에서 세척하고 나온 물이 당연히 아래로 흐르겠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염된 물이 그릇 굽에 계속 쌓이게 됩니다. 아무리 잘 헹궈내고 안심 헹굼을 한다 해도 고여있는 물이 깨끗하긴 어려워요. 이렇게 고인 물에서 물비린내를 유발합니다. 그릇은 꼭 비스듬히 적재하세요!

 

3. 계란 또는 생선, 유제품 섭취 그릇을 애벌 하지 않음.

 

일단 가장 비린내가 많이 나는 것은 계란을 먹은 식기입니다. 특히 날계란을 풀었던 것에서요.

 

계란과 생선 유제품을 먹은 식기는 고온의 물로 세척하고 헹굼 하면 꼭 이렇게 비린내가 남아요. 이건 손설거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에 찬물 헹굼 해주는 게 비린내를 없애는데 좋아요 하지만 식기세척기는 그럴 수가 없죠 고온으로 시작해서 고온으로 마무리되니 말입니다.

 

뭐 주방세제로 한번 닦아서 애벌 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게 한다면... 예 손 설거지 하지 왜 식기세척기 쓰겠어요.

 

물에 한번 잘 헹궈내는 정도로 애벌을 해준 후 식기세척기를 가동해 줍니다. 이때 분무기에 식초를 담아 그릇마다 뿌려준 후 가동하거나 린스칸에 식초를 넣어 가동해 주면 비린내를 잡아줘요.

 

물론 린스칸에 식초를 계속 넣으면 제품이 부식될 수 있어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분무기로 뿌려주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세척 직후의 비린내는 잘 건조되면 사라져요. 참고로 세척력이 약한 세제일수록 비린내를 잡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 후각이 예민하지 않다면 프로쉬 레몬과 같은 인공적인 향이 첨가된 세제로 냄새를 덮거나 그냥 2종세제 사용 후에 식기를 잘 말려주세요.

 

참고로 식기세척기 세제의 끝판왕인 캐스케이드 플래티넘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저는 세탁세제 같은 냄새가 매우 싫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진짜 나는 세제냄새는 괜찮은데 다른 냄새 못 참겠다 하시는 분들은 캐스케이드도 고려해 보시길..

 

식기세척기 세제 끝판왕이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캐스케이드 세제는 식기세척기도 씻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4. 식기세척기를 평소에 닫아놓음.

 

저는 비린내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을 이걸로 꼽았습니다. 세제 문제도 세제의 양을 줄이니 해결되었어요. 종류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프로쉬

보통 식기세척기 작동이 끝나면 자동 문 열림 건조가 되면서 이 정도로 문이 열립니다. 그럼 저는 늘 이 상태로 그릇을 말려왔어요. 안에 열기가 남아있으니 이 정도의 문 열림이 건조에 가장 최적화된 것이라 설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로 저녁에 돌리고 아침에 일어나 그릇을 꺼내 정리했었는데요 이게 비린내의 원인이었습니다.

 

식기세척기 배수구에는 역류방지를 위해 늘 물이 고여있어요. 게다가 그릇을 안에서 말린다고 틈을 저 정도만 열어놓으니 내부는 늘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가 되어있던 거죠.

 

마른다고 한들 그릇은 말라도 플라스틱 그릇에는 여전히 물기가 남아있고 내부는 다 마르지 않았어요. 자세히 보시면 세척날개며 내부 안쪽은 물기가 계속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그러니 냄새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로쉬프로쉬

우선 자동 문 열림 건조로 30분~1시간이 지나면 왼쪽 사진처럼 모든 칸을 꺼내 열어놓습니다.

 

이때 내부에 있던 냄새며 식기에서 나는 냄새가 다 휘발돼요. 그리고 건조도 훨씬 빨라집니다. 저는 이렇게 사용하면서부터는 고온건조 안 씁니다.

 

무조건 자동 또는 표준 아니면 표준+안심 헹굼 정도로만 사용해요.

 

그리고 평소에는 오른쪽 사진처럼 식기세척기를 열어놓습니다. (자동 문 열림 건조로 열린 것보다 조금 더 많이)

 

이렇게 한 뒤로 저는 비린내에서 해방되었어요. 식기세척기를 닫아놓고 지내거나 문틈을 조금만 열어놓거나 아니면 문 열림 자동건조 상태에서 오랜 시간 식기를 방치하는 경우 물비린내가 극에 달하더라고요

 

이 방법 저 방법 다 썼는데도 비린내 때문에 못살겠다면 저렇게 한번 열어보셨으면 합니다. 닫혀있으면 물기가 계속 있고 그럼 세균이 번식해서 냄새가 날 수밖에 없어요.

 

4. 물기가 원인이라면 린스 사용은 필수인가?!

프로쉬프로쉬

아시다시피 고온건조와 열풍건조는 그릇을 바짝 말리는 기능은 아니에요. 그러니 물기에 대해 물얼룩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겠죠?

 

자동 문 열림 된 후 30분~1시간이 지나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선반을 모두 앞으로 빼는 것이 물기 마르는데 가장 중요하지만 애초에 건조성능을 높이려면 린스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난 올인원 태블릿 쓰는데?라고 말씀하신다면 태블릿에 린스양이 극히 적어요.

 

게다가 이걸 반 또는 1/3으로 잘라서 쓴다면 더더욱 건조성능은 기대할 수가 없겠죠. 잔여세제가 걱정이라면 굳이 추천드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릇 하나당 15초 이상 흐르는 물에 설거지하지 않는다면 이러나저러나 남는 세제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린스레벨을 1 정도로 줄여서 소량만 나오게 해서 쓰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결국 남은 물기가 비린내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난 린스 쓰기 싫다!라고 하신다면 꼭 식기세척기 문을 잘 열어서 통풍이 잘 되게 해 주세요.

 

결국 비린내의 원인은 늘 남아있는 물기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세균번식이었습니다. 해결방법은 적절한 건조와 통풍이었어요.

 

모두 식기세척기 비린내에서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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