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해서 다양한 카페에 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카페 방문을 서서히 줄이고 있어요. 이유는 물가가 오르면서 커피값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가형 커피가 많이 생겨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메리카노 또는 라떼를 사 먹을 땐 종종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이즈는 크지만 커피 맛이 그리 좋지 않아서 굳이?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고, 그렇다고 맛있는 카페를 찾아가자니 아메리카노 한잔에 5천 원 라떼는 6천 원을 훌쩍 넘으니 그것 또한 굳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래서 찾은 절충안이 스타벅스였는데 저만 느끼는 건가요? 요즘 스타벅스 커피가 이상하게 맛이 없어요... 무슨 메뉴를 시켜도 밍숭맹숭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집에서 좋아하는 캡슐로 커피 내려먹는 게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많은 캡슐을 호환할 수 있는 네스프레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1.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로 프릳츠 캡슐을 추천하는 이유
네스프레소 순정 캡슐을 제외하고 제가 가장 맛있다고 느낀 캡슐이 바로 이 프릳츠 캡슐이기 때문입니다.
물개가 시그니처인 프릳츠 카페에서 나온 캡슐이에요. 프릳츠 안국점에서 먹었던 커피보다 캡슐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제 착각이겠죠?
종류는 올드독/ 잘되어가시나 / 싱글오리진 / 디카페인 총 4종류로 되어있습니다.
종합세트라고 해서 네 가지 맛이 모두 5개씩 들어있는 세트가 있어요. 처음이라면 종합세트를 추천합니다. 저는 모든 캡슐을 다 먹어보았지만 올드독과 디카페인이 가장 입에 맞아서 지금까지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2. 올드독과 디카페인 정보
1. 올드독
까만 캡슐의 올드독은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인도 45% 코스타리카 35% 엘살바도르 20%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이스팅 노트는 다크초콜릿, 흑설탕, 피칸으로 다크하고 묵직한 바디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실제로도 다크한 편입니다. 그런데 탄맛이 하나도 없어요. 이게 제가 느끼는 프릳츠 캡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대부분 강도가 높다. 산도가 약하다.라고 표기해 놓은 커피들을 마셔보면 탄맛이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예를 들면 스타벅스 캡슐이 그래요.
전 스타벅스 호구일정도로 많이 이용하지만 탄맛은 용서 못해요.. 이게 캡슐에서는 확 두드러지는 편이라서 다양한 종류를 먹어봤지만 단 하나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라떼의 고소함을 느끼고 싶은데 커피의 탄맛이 방해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전 프릳츠 올드독을 선택했습니다. 라떼로 만들었을 때 탄맛 하나도 없이 묵직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요.
참고로 산미가 느껴지는 라떼를 원하신다면 싱글오리진 선택해 주세요.
2. 디카페인
황금색 캡슐의 디카페인은 디카페인 답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게 뭔 소리야 싶으시겠지만 디카페인을 많이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거예요. 그 커피 같지 않은 커피맛... 아시죠..?
대체로 디카페인을 불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향이 안 느껴진다입니다. 커피는 향이 느껴져야 비로소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건데 디카페인은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과하게 향이 빠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디카페인 원두에서는 탄맛과 향이 빠진 맹숭맹숭한 커피 탄 물 같은 느낌이 나요. 물론 안 그런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디카페인은 웬만하면 거르는 편인데 이건 향과 맛 다 잡았고 바디감도 그리 가볍지 않아요. 라떼로 먹어도 충분하게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디카페인 캡슐 중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어요. 디카페인 캡슐에 번번이 실패하셨다면 마지막으로 꼭 드셔보세요.
3. 프릳츠 캡슐 특징
네스프레소에는 굉장히 다양한 호환캡슐이 있는데 대부분은 맛이 엄청 연합니다. 농도 자체가 연해요. 2샷을 내려도 싱겁고 라떼용 원두 캡슐을 사도 라떼를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싱겁습니다.
프릳츠는 그게 없어요. 설명서에 적힌 대로 용량을 지켜서 제조한다면 농도가 아주 딱 좋습니다. 샷 하나를 내려도 전혀 싱겁지 않아요.
게다가 보이시나요? 입자가 굉장히 고와서 추출이 잘 되는 건 물론이고 (캡슐 중에 찔찔 나오다가 30ml도 추출 안 되는 게 있어요... 원두 입자 무슨 일이야) 크레마도 풍부합니다.
다만 원두 입자가 고와서 머신 내부에 남을 수 있으니 사용 전후로 꼼꼼하게 청소해 주는 게 좋습니다.
4. 프릳츠 캡슐로 맛있는 라떼 만들기
저는 라떼를 좋아합니다. 사실 커피 처돌이라서 별 종류 가리지 않고 커피면 웬만하면 다 좋아해요.
유당불내증은 없지만 우유를 장기간 꾸준히 복용하면 피부가 망가지는 게 느껴집니다. 알레르기는 없는데 유당이 문제인지 유지방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제품을 좀 줄여야겠다 싶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요즘 빠진 건 바로 '오트라떼' 입니다. 저게 뭔 맛이여 하시겠지만 드셔보시면 반하실 거예요. 저도 굳이 식물성음료를 먹어야 하나? 귀리이이??? 했던 사람으로서 이건 참 맛있더라구요.
물론 바리스타용이 좋고 저는 오틀리보다 어메이징 오트가 입에 더 맞았습니다.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없어요 그냥 고소해요 고소함 그 자체.
아몬드브리즈의 쿰쿰함 싫어하시는 분들... 여기로 오세요...
어메이징 오트 200ml를 준비해 주시고 크레마 뿜뿜한 커피를 2샷 내려주시고 와랄랄라 부어주시면 완성입니다. 참 쉽죠?
따뜻하게 마셔도 차갑게 마셔도 다 맛있어요. 아이스로 드실 땐 귀리음료를 150ml 넣어주시고 얼음을 또 와랄랄라 부어주시면 됩니다.
5. 프릳츠 캡슐 구매처
1. 마켓컬리
https://www.kurly.com/search?sword=%ED%94%84%EB%A6%B3%EC%B8%A0%20%EC%BA%A1%EC%8A%90
2. 올리브영
3. 프릳츠 공식 홈페이지
https://www.fritz.co.kr/product/list.html?cate_no=48
참고로 프릳츠 공식홈페이지는 세일이 없어요. 다만 다양한 굿즈가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구매하실 거라면 혹은 누군가에게 선물용으로 구매하실 거라면 추천합니다.
다양한 오픈마켓에 검색해서 구매하셔도 돼요. 역시 최저가로 사야 산 것 같지 않겠어요!
마켓컬리나 올리브영에서는 가끔 할인을 합니다. 쿠폰을 주기도 하고요. 할인 폭은 그때그때 다양하기 때문에 잘 담아두셨다가 할인할 때 겟하시길 바라요.
모두 맛있는 커피 저렴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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