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 2023. 2. 1.

라버리 세탁세제 내돈내산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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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버리 세제를 샀습니다. 평소 인플루언서의 제품은 믿고 거르자는 주의여서 살까 말까 굉장히 고민했던 제품입니다.

 

인스타에서 뭘 사면 늘 실패했거든요. 간혹 원래 제가 사용하고 있던 제품을 공구하면 주문하는 경우는 있지만요.

 

대부분 인스타에 올라오는 후기도 바이럴이 대부분이라서 (당한 게 하도 많아서) 인스타에서는 제품 사지 말 자였는데 이 제품은 그런 제품들과는 달라서 꽤 꼼꼼히 봤습니다.

 

라버리

 

제 돈 주고 직접 사서 사용한 후기입니다. 1월 10일에 구매하여 16일에 받은 제품인데 사용 후에 솔직한 후기를 남기기 위해 이제야 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1. 라버리 특징

-안전한 전 성분

라버리는 전 성분이 스킨케어 등급의 안전한 성분이며 세정력이 우수합니다. 시중에 나온 세제들은 대부분 1-2가지의 세정제와 킬레이트제를 포함하지만 라버리는 세정제 2개, 킬레이트제 3개, 효소 5개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각 성분이 모두 안전합니다.

 

-미국 제조

라버리는 미국에서 제조합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에서 최고등급의 성분을 원활하게 유통받을 수 있으며 꼼꼼하고 원칙을 잘 지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 동물실험과 동물성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라버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PETA인증을 받았으며 윤리적으로 생산합니다.

 

- 친환경

라버리의 용기는 지속 가능한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합니다.

 

2. 라버리 구성품

라버리라버리

세제는 종이 포장재에 잘 싸여옵니다. 구성품으로는 안내 책자, 라버리 세탁세제 본품, 실리콘 계량컵입니다.

 

실리콘 계량컵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고 구매 시 선택하면 제공됩니다. 무료이고 세탁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꼭 추가해서 구매하세요.

 

라버리 세제는 고농축이기 때문에 점성이 있어 끈적끈적한 편입니다. 세제 넣는 곳에 넣고 세탁기를 돌리는 것보다 실리콘 계랑 컵에 담아서 세탁기 통 안에 넣고 빨래와 함께 돌리는 게 훨씬 편해요.

 

잔여물 남는 것 없이 쓸 수 있기 때문에 계량컵은 꼭 선택해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3. 라버리 세탁세제 사용량

라버리라버리

함께 오는 책자에 라버리 세탁세제와 얼룩제거제의 사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얼룩제거제가 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섬유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웬만한 얼룩은 깔끔하게 지워진다고 해서 저도 다음번에는 세제와 함께 얼룩제거제도 구매할 생각입니다.

 

라버리 세제는 세탁기의 세탁물이 가득한 경우 15mL, 절반정도인 경우 7.5mL를 사용합니다.  일반 세탁세제와 비교하면 굉장히 적은 양이에요

 

손세탁도 물 5L 당 4mL 정도 사용합니다.

 

라버리

 
보이시나요? 이게 15mL입니다. 세탁물이 가득 찬 경우에 사용하는 양이에요. 처음에는 이 정도 양으로 저 많은 빨래가 된다고? 하면서 반신반의했습니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됩니다. 그것도 아주 잘 돼요. 웬만한 얼룩은 잘빠지고 깨끗하게 세탁됩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세제량을 써왔는지 확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옷이며 수건에 잔여세제가 굉장히 많이 남았었겠구나 생각했어요.

 

참고로 실리콘 계량컵은 세탁기에 넣고 돌릴 수 있어서 좋은데 눈금이 잘 안 보여서 너무 불편해요 이게 개선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4. 라버리 세제 장·단점

 

●장점

 

1. 적은 양으로도 세탁이 잘 된다.

라버리 세제의 용량은 가장 큰 게 900mL입니다. 그런데도 한번 사용할 때 최대 사용용량이 15mL 정도밖에 되지 않다 보니 매일매일 세탁기 가득 빨래를 돌려도 120일 무려 4개월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실제로 매일매일 이 정도의 빨래를 하는 집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통상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더라고요. 비싼 가격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2. 섬유유연제의 사용이 필요 없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섬유유연제 없이도 빨랫감이 부드럽습니다. 물론 유연제를 사용한 것처럼 보들보들한 건 아닌데 기존 사용하던 세제들로만 빨래하면 엄청 빳빳하잖아요?

 

특히 면종류의 후드티 같은 경우는 빳빳하다 못해 뻑뻑해서 사포 같은 질감이 되는데 이건 그런 뻣뻣함이 없어요. 오히려 라버리 측에서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이 세제의 사용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아무래도 좋은 전 성분을 사용해 놓고 그래서 향료도 다 배제했는데 섬유유연제로 이걸 덮는다면 세제사용의 의미가 없을 테니까요. 

 

3. 세탁 후 냄새가 안 난다.

세탁 후에 세탁물에서 냄새가 안 납니다. 건조 후에도 시간이 지나면 쾌쾌한 삭은 내 같은 게 올라올 때가 있는데 이건 아무리 빨아도 삶아도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었어요.

 

특히 운동복이나 수건에서 이런 경우가 많죠. 바짝 건조해서 빨래를 해도 그뿐인데 라버리는 세정력이 좋아서인지 냄새를 100%는 아니어도 99%는 잡아줍니다.

 

웬만한 옷이나 수건은 냄새를 싹 잡아줬어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 세제를 쓸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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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가격이 비싸다

가격이 비쌉니다. 900mL한통에 38,000원이에요 2.8L 대용량 세제가 2만 원대인 다른 실내건조 세탁세제에 비하면 많이 비싸죠. 배송비도 유료라서 슬픕니다.

 

하지만 성분이 좋고, 적은 양으로도 세정력이 좋고, 섬유유연제를 안 써도 된다는 부분에서 비싼 가격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2. 상시구매가 어렵다.

라버리의 최대 단점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3개월 단위로 프리오더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인스타그램에 공지가 되기 때문에 sns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날짜를 알고 구매하기가 조금 불편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미국에서 제작 후 판매하기도 하고 또 그걸 한국으로 들여와 파는 구조라서 물량에 한계가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라버리 상시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3. 세제에 효소 특유의 향이 난다.

라버리 세제는 향료가 없어요. 향을 없애 무향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도 없기 때문에 효소 냄새(?)가 납니다. 세제에서요.

 

사람들이 침냄새 같다고도 하는데 후각이 예민한 저도 느꼈지만, 그렇게 역한 냄새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산 버전이 wind였는데 wind는 아무것도 안 들은 기본제품이라 그렇고 forest 도 있어요. 숲 향처럼 시원한 향이 난다고 하는데 효소 특유의 냄새가 싫으신 분들은 이걸 이용하시면 될 것 같고 마찬가지로 세탁 후에는 향이 무향이에요. 아무 냄새도 안 나요.

 

4. 짧은 유통기한

세제의 유통기한이 개봉 전 2년, 개봉 후 1년으로 정해져 있어요. 짧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 쟁일 수도 없어요. 하지만 이것 또한 상시구매가 가능해지면 단점이 아니게 되겠네요.

 

4. 라버리 세제 솔직 후기

이렇게 적고 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것 같지만 오히려 장점이 커서 단점을 다 덮습니다. 그리고 상시구매가 가능해지면 단점은 단점이 아니게 되는 것도 있고요.

 

저는 라버리 세제를 앞으로도 계속 쓸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빨래를 하면 이상하게 쾌쾌한 냄새가 났었는데요. 특히 수건에서 그랬습니다. 빨래를 하고 나서 건조 후에는 괜찮은데 그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냄새가 올라왔어요. 이게 정말 스트레스였습니다.

 

수건을 삶아도 보고 완전 건조 후에 세탁기에 넣어도 봤습니다. 건조기 때문인가 싶어 햇빛에 말려도 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결국 모든 수건을 교체하고 세탁조 청소까지 했지만 이것도 얼마 못 가더라고요. 결국 세제가 문제인가 싶어 온갖 실내건조 세제를 섭렵했었지만 이것도 실패.

 

그리고 비싼 건 다르겠지, 후기가 좋은 데는 이유가 있겠지 등등의 이유로 라버리를 썼고 저는 드디어 그 말도 안 되는 쾌쾌한 냄새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진짜 저 작은 용량으로 냄새를 다 잡는다는 게 신기했고 섬유유연제 사용 없이도 괜찮았어요. 오히려 이거에 적응되고 나니까 일반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사용해서 빨래하면 머리가 굉장히 아프더라고요.

 

그동안 이런 냄새를 맡으면서 살아왔었나 싶고..

 

세제는 다 거기서 거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좋은 걸 사용해보고 나니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일단 세탁력이 좋다는 점, 빨랫감에서 냄새가 안 난다는 점만으로도 라버리를 쓸 이유가 충분한 것 같아서 저는 앞으로도 구매해서 쓸 예정이에요.

 

라버리 대표는 인플루언서 춈미인데요. 다른 인플루언서들과는 많이 다른 횡보를 걷고 있어서 인플루언서라기보다 사업가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아무튼 그런 건 차치하고 제품만 놓고 봤을 때 굉장히 좋은 제품이에요. 미국에서도 꽤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왜 인정받았는지 아주 잘 알겠는 제품이고 후각에 예민하신 분, 피부가 예민하신 분이라면 한 번씩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laveree.co.kr/index.html

 

Laveree

FIND BEAUTY IN THE MUNDANE. 당신의 일상을 채워주는 것, 라버리 입니다.

laveree.co.kr

 

**위 포스팅에는 어떠한 대가성도 없으며 공익목적을 위해 실제 제 돈 주고 구매하여 사용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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