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가족 기념일을 맞아 미사 레스토랑 트루낭에 다녀왔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스러워서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봅니다.
1. 트루낭 정보
● 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동로 102-19
● 영업시간: 화-일 12:00-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15:30-18:00 브레이크 타임(14:00 / 20:30 라스트 오더)
● 주차가능/ 지역화폐 가능/ 예약 가능
2. 트루낭 메뉴
메뉴는 샐러드2가지, 파스타 5가지, 스테이크류 6가지가 있습니다. 세트메뉴가 2인을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세트메뉴로 시키는 것을 추천하고 3명이상일 경우 단품을 추가하는 형식의 주문이 좋습니다.
샐러드1+파스타1+스테이크1+음료2잔이 세트구성이고 스테이크는 부위와 그람수를 선택하면 됩니다. 음료는 콜라, 스프라이트, 아메리카노가 기본이고 맥주 혹은 에이드로 변경 시에 추가금을 내면 됩니다.
참고로 디저트는 세트메뉴에 추가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단품으로 주문해야 합니다.
저희는 세트메뉴에 단품을 추가해 주문했습니다. 망고 살사 샐러드, 화이트 라구 파스타, 채끝 350g, 음료는 에이드와 맥주로 변경하여 주문했습니다.
단품으로 윗등심 200g, 아티초크 파스타, 머쉬룸 뇨끼를 추가했고 디저트도 추가하여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가장 먼저 식전빵과 버터가 제공됩니다. 식전빵은 부드럽다기보다 바싹한 느낌이었어요. 버터는 얼그레이버터(?)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요.
버터+치즈였는데 빵이랑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망고 살사 샐러드가 나오는데 맛있어요. 상큼한 맛입니다. 여러 후기를 보면 수비드 닭가슴살을 추가해서 먹는 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드라이에이징오리를 먹을 마음으로 추가하지 않았는데 이날 하필 솔드아웃이었어요. 진짜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에이드나 맥주는 쏘쏘 했어요.
순서대로 화이트 라구 파스타 / 머쉬룸 뇨끼 / 아티초크 파스타입니다.
화이트라구 파스타는 다른 음식들에 비해 간이 센 편이었어요. 하지만 가장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트루낭 파스타의 면은 쫄깃한 식감이에요.
흔히 파스타집에 방문하면 면의 익기가 알덴테로 약간 단단한 느낌이잖아요. 저는 그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여기는 그런 식감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퍼진식감도 아니고 진짜 말 그대로 쫄깃해서 맛있었어요.
머쉬룸 뇨끼는 먹고 반했습니다. 제가 뇨끼를 엄청 좋아하는데 사실 뇨끼 맛집 찾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밀가루 맛이 더 많이 나는 곳이 있고, 식감이 설겅설겅 한 곳도 있고 뭔가 애매한 곳이 많은데 여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후기를 쓰는 이유도 뇨끼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튀기듯 볶은 팽이버섯과 쫀득쫀득한 뇨끼와 크림소스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머쉬룸 뇨끼는 꼭 드셔보세요.
아티초크 파스타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을 알고 갔지만 <트루낭>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시켜봤어요. 올리브를 좋아한다면 호 그렇지 않다면 불호일 것 같습니다.
맛은 있지만 이게 대중적인 맛은 아니라서 좀 특이한 맛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끝과 윗등심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테이크에는 설탕을 입혀 구운 토마토와 구운 뿌리채소, 소스, 소금이 함께 나옵니다.
채끝 굽기는 미디엄레어를 가장 추천한다고 해서 먹었는데 음 미디엄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생각보다 부드럽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윗등심은 미디엄으로 부탁드렸고 오히려 채끝보다 부드럽다고 느껴졌습니다. 뿌리채소와 소스 그리고 고기가 잘 어울렸습니다. 토마토도 달아서 맛있었어요.
디저트는 피스타치오 크림뷔릴레를 주문했습니다. 크림뷔릴레 위에 셔벗이 올라가고 생초콜릿 2개가 함께 나옵니다.
기념일 때문에 갔던 거라 생일 레터링 이벤트를 위해서 디저트를 주문한 거였어요. 참고로 레터링 이벤트는 예약 시에 미리 말씀하셔야 해요. 네이버예약으로 요청사항에 적으면 되더라고요.
촛불까지 붙여주셔서 기분내기에도 좋고 맛있는 디저트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은 딱 우리가 알고 있는 크림뷔릴레 맛이었어요.
3. 내돈내산 트루낭 솔직 후기
일단 전반적으로 분위기와 맛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방은 오픈형 주방이어서 보기 좋았고 테이블 세팅도 깔끔했어요.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데이트를 하기 위해 온 커플도 있고, 가족단위의 손님도 많았어요. 데이트를 하기에도 소규모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 같았습니다.
예약하지 않아도 이용가능하지만 가급적이면 예약하시길 추천드려요. 사람이 많더라고요. 뷰를 위해 창가 자리를 선호한다면 예약 필수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드라이에이징오리를 먹고 싶었는데 하필 이날 솔드아웃이라 먹지 못했어요. 이 메뉴는 드실 의향이 있다면 예약 시에 미리 말씀드려 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지만 그 정도의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해요. 미슐랭셰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는데 미슐랭 같은 건 잘 모르지만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테이크 종류보다 파스타가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드라이에이징오리와 뇨끼를 위주로 먹을 것 같아요.
분위기 좋고 맛있는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하남 미사 <트루낭>을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어떠한 대가성 광고도 없으며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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