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퀜 밀폐용기가 꽤 핫한가 봅니다.
인스타에서 공구 품목으로도 많이 보이길래 구경만 하다가 후기가 너무 좋길래 사보았습니다.
1. 바퀜 마하 구매 및 사용법
가장 많이 쓴다는 패키지로 구매를 했습니다.
수동으로 누르는 펌프형식도 있었지만, 오래 사용하면 밀폐력이 떨어진다는 후기를 곳곳에서 보아서 기기로 진공 할 수 있는 마하로 구매를 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밀폐용기 7개와 충전기 그리고 진공기인 바큐머가 함께 옵니다.
포장은 하나하나 섬세하게 되어있어요. 과대포장 같기도 하나 비싼 제품이니 이렇게 포장이 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채소는 물기없이 보관하는 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해서 마늘을 시험 삼아 보관해 보았습니다.
뚜껑을 닫고 버큐머를 올린 상태로 버튼을 누르면 소음과 함께 진공이 시작됩니다.
진공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맨 오른쪽 사진처럼 꺼져요.
참고로 진공이 완료되고 바로 버큐머를 제거하면 압력에 의해 뚜껑이 열리며 진공이 빠지기 때문에 꼭 시간이 흐르고 제거해 주세요.
2. 바퀜 마하 솔직 후기
개인적으로 실망을 많이 했던 제품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장점보다 단점이 크게 다가온 제품이었어요.
1. 싱싱함은 눈속임?!
광고에서나 여러 후기에서는 채소가 싱싱하게 오래 보관이 되던데 실제는 별로 그렇지 않았어요.
물론, 외관상으로 볼 때는 오래 보관이 됩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요.
깻잎을 보관해 봤는데 글쎄 2주가 지나도 아주 싱싱하고 초록초록 하더라고요. 역시 돈값하는구나 싶었는데 깻잎을 통에서 꺼내고 정확히 1분이 되기도 전에 급속도로 짓무르기 시작했습니다.
깻잎이 갈색이 되더라고요. 이런 부분까지는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그저 싱싱하게 오래 보관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진공상태에서는 길게 보관이 될지 모르겠으나 진공이 풀리는 순간부터 급속도로 싱싱함이 사라집니다.
깻잎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상추도 마찬가지였으며, 싱싱하게 보관가능한 채소와 아닌 채소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결국 요리해서 먹을 때까지 신선한 상태는 아닌 거죠. 물론 다른 통이나 보관법에 비해서 길게 보관한다는 것에서는 뚜렷하게 장점으로 내세울 수는 있으나 변질 없이 신선함을 광고하기엔 조금 아쉬웠습니다.
2. 한번 진공 하면 끝이 아니다?!
생각보다 통이 두껍고 진공을 해야 해서 내용물을 80%밖에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대용량을 보관할 수 없습니다.
많은 양을 진공 하기가 어려운 편이고, 그보다 큰 문제는 한번 진공 했다고 끝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진공을 하고 냉장보관을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내외부 압력차이로 인해 통 안에 물기가 생깁니다. 이걸 그대로 방치하면 채소가 짓무르게 돼요.
바퀜에서도 오래 보관할 경우 중간중간 진공을 풀어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닦아주고 다시 진공해야 한다 하더라고요.
확실히 여러 면에서 편리한 제품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하게 추가구매는 없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돈이 아까운 제품이었습니다. 일반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게 오히려 저에겐 더 편했습니다.
1-2인 가구로 야채를 소용량씩 구매하여 장기간 보관하고 싶은 분께는 추천드리지만, 많은 양을 구매하여 오래 보관할 요량으로 구입하시는 거라면 비추천합니다.
저에게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지만, 장점이 더 많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니, 다양한 후기를 검색해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 포스팅은 어떠한 대가 없이 공익 목적을 위하여 직접 소비하고 남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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