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 하루에 한잔은 필수고 두 잔은 기본일 정도로 커피를 매우 사랑하는 편.
사진 찍기 좋아서 간다는 웬만한 인스타용 카페는 커피맛에 실망한 적이 많아서 잘 안 가는 편이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기본적인 맛은 보장한다는 프랜차이즈 카페 위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색다른 커피가 먹고 싶고,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고 정녕 커피 맛집은 없는 것인가, 커피 맛집은 왜 죄다 먼 곳에만 있는가 생각이 드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방문하는 곳이다.
오늘 추천할 <브로든 커피 컴퍼니>는 몇 년간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카페다.
오랜 기간 방문하고 또 자주 방문하는데도 커피 맛에 변화가 거의 없다. 맛에 기복이 없는 편이라 더 자주 찾게 된다.
1. 브로든 커피 위치 및 주차
위치는 하남 풍산역 4번 출구에서 나와서 쭉 걷다 보면 왼쪽에 커다란 컨테이너 건물이 있는데 그게 바로 카페다.
건너편에 하남 이마트가 있어서 눈에 잘 띄고,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도 많다.
지하철 출구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리하다.
건물 외부 앞뒤로 주차공간이 많은 편이라 주차 걱정은 전혀 안해도 된다.
2. 브로든 커피 내부
단독건물이라서 층고도 높고 카페 자체가 굉장히 넓다. 들어서면 시야가 확 트이기 때문에 좋다. 사람이 많아서 전체적인 모습을 담지는 못했지만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다.
최근 카페가 리뉴얼을 했는데 이전에는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였다면 현재는 모던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식물이 뿜뿜 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편안한 사무적인 공간 같은 모습이다.
리뉴얼 전 카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리뉴얼 후도 좋았다. 저 대중없이 높고 낮은 테이블만 빼면... 진짜 불편하다 테이블.
3. 브로든 커피 만의 특징
이곳의 특징으로는 커피를 로스팅하는 공간이 카페 내에 있고, 원두도 선택할 수 있다.
계산대 근처에 각종 원두의 특징을 볼 수 있게 적어놓고 또 원두도 소량씩 구비해서 볼 수 있게 해 뒀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지가 넓어서 누구나 좋아할 듯하다.
원두만 따로 구매도 가능하다. 선물용으로 좋아서 나도 가끔 사는 편이다.
4. 브로든 커피 메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바닐라 크림 라떼>.
그냥 파우더와 시럽을 사용하는 다른 곳의 바닐라라떼와 다르게 묵직한 바닐라 크림이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고소하고 달콤하다. 이 메뉴가 생각나서 자주 들르게 되는 카페다.
더 달달한 걸 원한다면 주문 시에 말씀드리면 크림비율을 더 높여서 알맞게 제조해 주신다.
일단 원두가 신선하다 보니 아메리카노, 라떼 전부 좋은데 신선한 원두라 모든 메뉴에서 약간의 산미가 느껴진다. 그런데 바닐라 크림라떼는 산미가 거의 없다. 묵직한 바닐라크림 덕분에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
산미 있는 커피 싫고, 달달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하는 음료다.
디저트도 기본 이상은 한다. 스콘류도 휘낭시에도 쿠키도 전부 맛있다. 다만 가격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다는 게 단점.
구움 과자류가 괜찮아서 이렇게 몇 개씩 포장해 오기도 한다. 매장에서 직접 먹으면 접시와 나이프, 포크 전부 챙겨주기 때문에 사진용으로도 손색없는 비주얼이다.
카페 내부에 화장실이 있고 청결유지가 잘 되고, 원두도 선택할 수 있으며 분위기도 좋다. 주차공간도 넉넉한 데다가 커피는 물론 디저트도 전부 기본 이상이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던 곳 중 하나다.
커피를 포장하면 일회용 컵에 주지만, 배달시키면 캔에 포장해서 준다. 집에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종종 배달로도 시켜 먹는데 직접 가서 마시는 것보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역시 뭐든 직접 가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 질렸다면, 색다른 커피를 먹어보고 싶다면, 사진맛집보다 커피맛집이 더 중요하다면 <브로든 커피 컴퍼니>에 가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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