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빨간풍선 막장 드라마 정보 및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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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

1. 빨간 풍선 정보

●편성: TV조선 (2022.12.17~2023.02.26 총 20부작)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

●연출: 진형우

●극본: 문영남

●다시 보기: 넷플릭스

 

2. 빨간 풍선 주요 등장인물

빨간풍선

●조은강(서지혜)

목적을 위해서라면 비굴할 정도로 모든 걸 내려놓는 사람. 겉으론 수수해 보이지만 속은 욕망으로 가득하다. 어떤 상황도 이 악물고 버티며, 결국은 환심을 사고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데 능숙하다.

 

고등학교 동창 한바다에게 평생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서도 그 곁을 떠나지 못한다. 그래야 떨어진 콩고물이라도 주워 먹을 수 있으니까.

 

교사가 꿈이지만 번번이 임용고시에 낙방하고 현재는 바다의 심부름을 해주며 살고 있다. 7년 전 가정교사를 하며 본 고차원을 남몰래 짝사랑하지만 그는 자신이 아닌 친구 바다와 결혼한다.

 

그리고 현재는 공무원시험 뒷바라지를 해주며 4년을 만난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 합격만 하면 결혼하기로 했지만 합격 후 그는 마음이 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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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다(홍수현)

잘 나가는 보석 디자이너.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고 뒤끝 없는 쾌활한 성격을 지녔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집이 망했고 결혼을 포기하려 했으나 남편의 설득으로 결혼한다.

 

그게 평생의 약점이 되어 시집살이를 당한다. 친정 빚을 남몰래 아직까지 갚고 있고, 심신이 병약한 친정엄마가 항상 마음에 걸린다.

 

이 모든 것을 단짝인 은강에게 털어놓는데 훗날 이 모든 것은 비수가 되어 돌아온다. 은강에게 많은 것을 베풀었지만 결국 은강의 욕망의 제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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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차원(이상우)

피부과 의사. 집안의 기대로 된 의사라 적성에는 맞지 않는다. 출중한 외모와 선한 성격을 지녔으나 고부갈등 앞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은강이 가정교사를 하며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지만 은강의 친구인 바다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하게 된다.

 

홀로 썸 타고 짝사랑했던 은강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채 그저 바다의 친구로서 대한다. 하지만 점점 은강의 노골적인 욕망에 마음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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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설정환)

가성비 여자 친구이라 생각하며 4년 동안 은강을 만난다. 중간에 바람도 여러 번 피웠지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보잘것없는 본인에게 헌신적인 여자친구라 어르고 달래며 만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에 합격하자마자 은강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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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남철(이성재)

없는 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현재의 장인어른 고물상에게 장학지원과 생활비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당연한 수순처럼 그의 딸과 결혼까지 하게 된다.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검찰총장을 역임할 거라는 장인의 기대에 못 미쳐 장인의 사업체를 물려받아 운영한다. 하지만 권한 없는 바지사장일 뿐.

 

집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 아버지가 아픈데도 치료비 한번 마음대로 줄 수없는 제 현실을 괴로워한다. 그러던 그에게 지금과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리고 남철의 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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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정유민)

은강의 동생. 은강과 살가운 자매는 아니지만 결정적일 때는 끈끈한 자매애를 보여준다.

 

사춘기 시절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하고 내 인생에 남자는 절대 없다는 신조로 살아왔다. 그래서 남자는 가까이하지도 않았고, 연애는 하지도 않았다.

 

바다의 시댁 회사에 들어가 경리로 일하게 되며 남철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렇게 은산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3. 빨간 풍선 인물관계도

빨간풍선

4. 빨간풍선 줄거리 (결말 미포함)

조은강과 한바다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은강은 부잣집 딸 바다에게 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만, 그녀의 옆에 있으면 작은 콩고물이라도 주워 먹을 수 있어서 절친이 되기로 한다.

 

그렇게 20년 가까이 절친으로 지내왔다. 은강은 바다에게 모든 걸 털어놓지 않지만, 바다는 제 모든 것을 은강에게 털어놓는다.

 

직업이 없는 은강은 바다의 심부름을 해주며 산다. 아픈 바다의 어머니를 간호해 주고, 식사를 챙겨주기도 하며 늘 바쁜 바다를 대신해 바다의 시댁에 가서 도우미 노릇까지 자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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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남편 고차원을 전부터 짝사랑했지만 차원과 바다가 결혼한 후 은강은 마음을 다잡고 제 수준과 비슷한 남자친구를 만난다.

 

연하 남자친구 권태기의 공무원시험 뒷바라지를 해주며 합격 후 결혼생각을 한다. 하지만 태기는 시험 합격 후 은강을 버린다.

 

은강은 태기를 붙잡지만 태기는 번번이 은강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한다. 그리고 다른 여자를 만나 바람피우는 것까지 걸린다.

 

한편, 은강은 은연중에 바다와 그녀의 친모가 자신을 무시함을 느껴왔으나 그 무시가 노골적이 되면서 바다의 남편인 차원을 뺏어야겠다는 생각에 까지 이르게 된다.

 

우연을 가장해 차원의 앞에 나타나고, 작은 거짓말을 해가며 바다를 전 남자친구와 만나게 만든다. 그리고 차원이 그 사이를 오해하게 부풀린다. 더 나아가 바다의 디자인을 훔쳐 곤란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그렇게 은강은 차원을 빼앗아 행복한 앞날을 기대하고 바다는 배신감에 눈물 흘린다.

 

5. 빨간 풍선 솔직 후기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막장 중의 막장이다. 게다가 결말까지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속 시원한 사이다를 기대했는데 고구마 백만 개 먹고 끝났다.

 

막장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물론 주인공들을 욕하면서 보는 것. 그리고 그 말미에는 속이 뻥 뚫리는 결말을 기대하는 맛으로 보는 건데 이건 20회 내내 고구마만 먹고 끝난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다. 진짜 저런 대사를 어떻게 소화하지 싶을 정도로 대단하다는 말밖에 없다.

 

나는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좋아했었다. <수상한 삼 형제>, <소문난 칠공주> 등 주말드라마를 굉장히 재밌게 봤었다.

 

그런데 최근 오케이광자매나 지금 이 빨간 풍선을 보고 나서는 안 맞음을 확실하게 느꼈다. 억지스러운 대사가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중꺾마>, <할많하않>, <어쩔 티브이>등 신조어 줄임말을 많이 쓰는데 문제는 상황하고 전혀 안 맞게 쓰인다.

 

맥이 뚝뚝 끊기는 느낌. 결말이 사이다였다면 이 모든 것을 안고 갈 정도로 재밌는 막장드라마가 됐을 텐데 너무 아쉽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85%가 불륜을 저지른다. 물론 막장드라마니까 이해가능. 하지만 너무 엮어놔서 캐릭터 붕괴다.

 

누구 하나 안쓰러운 사람이 없다. 왜냐하면 결국엔 쟤도 잘못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아서 몰입은 된다.

 

그리고 대체 제목이 왜 빨간 풍선인지. 소재에 왜 빨간 풍선을 넣은 건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뭔가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그냥 소재를 정해놓고 끼워 맞춘 느낌이 들어서 풍선얘기만 나오면 대사가 어색했다. 

 

막장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봐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해피엔딩과 사이다 결말을 기대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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