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 2023. 11. 18.

<찌엔용> 미사 중식당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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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사에서 맛집으로 소문났다는(?) 중식당 찌엔용에 방문했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왔던 '박건영 셰프'가 직접 운영한다고 해서 유명한 식당인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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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사 찌엔용

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 강변동로 79 2층 204호 (미사역 도보 1분)

영업시간: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5시 / 라스트오더 오후 8시 30분)

전화번호: 031-795-8778

주차가능 (2시간 무료)

 

2. 찌엔용 이용정보

 

찌엔용

 

사진에는 없지만 찌엔용은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 서기가 가능합니다. 매장 앞에 키오스크가 비치되어 있고,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대기팀 3팀 정도 남았을 때 카톡으로 안내가 와요.

 

또 매장 앞에 의자가 적게나마 준비되어 있어 앉아서 대기할 수도 있습니다. 평일 저녁에나 주말 낮에는 대기가 조금 있었습니다.

 

사진에 안내된 것처럼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어 음식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적혀있으나, 음식은 예상외로 아주 빠르게 나왔습니다.

 

찌엔용
찌엔용찌엔용

 

 

메뉴는 많았고, 뒷편에는 주류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가격은 꽤 높은 편이나, 요즘 물가를 생각해 보면 적당히 납득되는 수준이었습니다.

 

후기에서 심심치않게 보았던 등갈비 튀김과, 중식의 대표인 짜장면 그리고 탕수육을 시켜보았는데요.

 

찌엔용

 

우선 첫번째로 먹어본 유니짜장면입니다.

 

사실 중식의 대표는 짜장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예상외로 저에게 가장 많은 실망을 안겨준 메뉴입니다.

 

일반 짜장면과 다르게 면발이 얇아 짜장소스가 잘 베어져 있는 점은 좋았으나, 짜장소스가 짜도 너-무 짭니다.

 

보통 짜장면은 달고 짜고 하면서 감칠맛이 있죠. 그런데 찌엔용 짜장면은 단맛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짜요. 너무 짜서 면만 건져먹었습니다.

 

저희 게 조리가 잘못된 건가 싶을 정도였는데 찾아보니 후기에도 짜다는 평이 많은 걸로 보아 원래 짠 메뉴인 듯했습니다.

 

찌엔용

 

그리고 기대했던 등갈비 튀김입니다. 가격이 비싼 것에 비해 한번 먹어본 것으로 족하는 메뉴였습니다.

 

등갈비 튀김이라기에 생소했는데요. 별다른 소스 없이 와사비와 야채를 곁들여 먹는 메뉴였습니다.

 

튀김인데도 불구하고 등갈비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게 뼈와 분리가 돼서 좋았는데요. 사실 특색 있는 메뉴라기에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특유의 향신료 향이 나고, 짭짤한 맛이 있지만 소스가 없어 뭔가가 빠진 듯한 조금 부족한 맛이었어요.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듯한 맛. 딱 그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찌엔용

 

그리고 예상외로 가장 만족했던 탕수육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먹 상태로 나오고, 튀김은 바삭바삭하고 소스는 적당히 달콤 새콤해서 감칠맛이 돋았어요.

 

고기는 굉장히 두꺼운데 반해 연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보니까 모든 테이블에 탕수육은 하나씩 있더라고요. 탕수육 맛집이었습니다.

 

다음엔 탕수육만 먹으러 한번 더 방문해 볼 의향이 있을 정도였네요.

 

3. 찌엔용 솔직 후기

 

탕수육을 제외하고는 '한번 다녀온 것으로 충분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 기대치에 충족하지는 못했어요. 맛집까지 가기엔 조금 많이 아쉬웠달까요..

 

대표적인 메뉴에서 맛있다는 느낌을 못 받아서 사실 굳이 재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대기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감자탕 집에서 우르르 나온 손님들이 지나가며 "여기 맛 없던데 웨이팅도 있네."라는 말을 실제로 하셨었거든요.

 

그런 말을 듣고 기대치가 낮아진 상태였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탕수육은.. 맛있었네요..

 

그리고 맛보다 별로였던 것은 직원분들의 서비스 상태였습니다. 메뉴를 테이블에 툭툭 내려놓고, 친절함은 찾아볼 수 없으며, 등갈비 튀김 같은 메뉴에 대한 설명도 "와사비랑 드시면 됩니다."라는 쌀쌀맞은 한마디가 전부였어요.

 

같이 간 일행이 모두 직원이 화났나?라는 이야기를 한 걸로 보아 제가 예민했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과도한 친절은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기본은 해줘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참, 그리고 찌엔용은 남은 메뉴 포장이 가능한데요. 포장은 별도로 천 원이 추가됩니다.

 

미사 탕수육 맛집을 찾으신다면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 포스팅은 어떠한 대가 없이 공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내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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