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 2024. 1. 13.

내돈내산 미사 리파인 총평 (feat. 솔직 후기)

반응형

친구들과 미사에서 핫하다는 술집 '리파인'에 다녀왔습니다.

 

극찬 후기가 굉장히 많았고, 안주가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엄청 기대했어요.

 

예약 없이는 못간다고 했는데, 저희는 평일에 방문해서 그랬는지 예약이며 웨이팅없이 한산한 분위기에서 다녀왔습니다.

 

1. 미사 리파인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동로 95 그랑파사쥬 12블럭 2층 2010호

●영업시간: 일-목 17:00~24:00 (라스트 오더 23:00)

                   금-토 17:00~23:00 (라스트 오더 22:00)

 

옆에는 코인노래방이 있고, 또 그 옆에는 빈 공실이 있고...아무튼 핫하다는 내부와는 다르게 겉으로만 봤을때는 엥? 스럽긴 한 위치였어요 

 

미사 리파인미사 리파인

 

우선 내부에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외투를 벗어 한쪽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이게 생각보다 좋았답니다.

 

그리고 테이블 들의 간격이 넓어서 주변에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편이었어요. 흔히 요즘 말하는 갬성이 가득한 인테리어였습니다.

 

젊은이들의 취향을 한껏 담아낸 듯한 공간이라서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미사 리파인

 

한쪽에는 이런 포토존도 있었습니다.

 

사진 많이들 찍으시더라고요. 구석에 위치해있어서 다른 테이블 방해없이 찍을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반응형

 

2. 미사 리파인 메뉴

 

미사 리파인
미사 리파인

 

자리를 잡으면 직원분께서 오셔서 음식을 먼저 주문해달라고 하십니다.

 

리파인은 메뉴판처럼 다양한 주류가 있는데요. 이 중 3가지를 골라 시음을 도와주세요. 메뉴에 최대한 어울리는 것으로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만, 리파인에서 가장 추천하는게 <온지몬> 이어서 이건 꼭 시음에 하나 포함된다고 해요.

 

나머지 2개는 고객들이 직접 고르게끔하시고, 고르는것을 어려워하면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십니다.

 

미사 리파인

 

그렇게 받아본 총 3 종류의 술입니다.

 

<춘희>, <고도리>, <온지몬> 증류주, 탁주, 과실주를 다 맛보았는데요. 사실 하이볼을 가장 선호하는 저에게 맞는 술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제 친구들은 고도리 복숭아 맛이 제일 맛있었다고 해요. 실제로도 여성분들이 많이 찾는 술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세 가지 중에 고르라면 춘희가 그나마 가장 괜찮았습니다.

 

 

처음에 이렇게 구운 파인애플에 연유와 땅콩 그리고 치즈가 뿌려진 안주를 식전 디쉬로 주십니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고, 술하고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밥 종류를 선호하는 친구가 있어서 <김 퓨레 명란밥>을 시켜보았는데요. 여기서 부터 저는 리파인에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명란은 너무 짜고 밥은 너무 슴슴한데 고추 짱아찌는 너무 톡톡 쏘는 느낌에 감태는 감칠맛없이 쓰기만 했어요. 결론적으로 하나도 조화롭지 않은 음식이었습니다.

 

재료가 서로 상호보완이 되어 어우러져야 하는데 전부 자기주장이 강해서 먹으면서도 지금 내가 뭘 먹고 있는거지 싶었어요.

 

일행들도 모두 입을 모아 '별론데?' 라고 말했던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켜본 추천메뉴 <해물파전>

 

어.... 그냥 전이에요 그런데 기름에 한껏 절여진..? 게다가 소스는 타르타르 소스인지 새콤해서 정말 안어울렸어요.

 

먹으면서도 그냥 전집가서 파전에 막걸리 먹는게 낫겠다고 다들 이야기했습니다.

 

다양한 술이 있었고, 그 중 맛있는 술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가 안주로 흥을 다 깨버린 그런 집이었습니다.

 

리파인 아래에 용용선생이 있는데요. 알고보니 사장님이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진짜 똑같이 얘기했습니다.

 

안주는 용용선생이 백만배 낫다고....... 이 술들고 내려가서 먹고싶다고요....

 

 

그리고 의외로 맛있었던 누룽지 아이스크림 입니다. 원래 아이스크림은 2덩이가 나오는데요. 리뷰이벤트로 아이스크림을 주고 있어서 같이 합쳐서 받았어요.

 

평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부신 고구마칩과 누룽지가 올라간 평범한 아이스크림인데 제일 맛있었습니다.

 

3. 미사 리파인 총평 (feat.솔직후기)

 

술과 분위기만 보면 재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싶은데, 안주가 너무 별로여서 고민됩니다.

 

우대갈비나 크림수제비는 맛있다는 평을 종종 보았는데, 그것 또한 과연 이 술들과 어울릴까 싶어요.

 

메뉴에 있는 음식들 대부분이 헤비하거나 느끼한 음식 위주라서 깔끔한 증류주나 과실주의 맛을 헤치더라고요.

 

식전 디쉬로 주신 파인애플 구이와 후식인 아이스크림이 가장 잘어울렸을 정도니까요.

 

분위기, 감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하지만 음식 맛을 보고 선택하신다면 다른 곳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저희는 한번 다녀온 곳으로 만족했습니다.

 

 

** 위 후기는 어떠한 댓가없이 직접 소비하고 느낀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