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뷰 / / 2022. 11. 18.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왕이 된 남자> 명작 중의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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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왕이 된 남자 공식포스터

 

1. 왕이 된 남자 정보

  • 편성: tvN (2019.01.07~2019.03.04) 총 16부작
  • 다시 보기: 넷플릭스, 티빙
  • 출연진: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장광, 권해효 등
  • 장르: 사극
  • 연출: 김희원
  • 극본: 김선덕, 신하은

2. 줄거리 및 기획의도

조선에서 가장 귀한 자리는 임금이며, 가장 천한 자리는 광대다. 8가지 천한 존재라 하여 팔천이라 일컫는 자리 중에서도 광대는 가장 천한 존재라 기록된다. 그런 천한 존재가 임금이 된다면?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다툼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 이헌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과 똑같이 생긴 광대 하선을 궁에 들인다.

 

비천한 광대 하선은 존귀한 임금 이헌을 흉내 내고 그러다 감히 중전 소운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진짜 임금이 되려 한다. 소중한 사람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상을 차지하려는 반정세력과 살이 찢기고, 피가 튀기는 전투를 벌이는 하선.

 

왕이 된 광대와 그 광대를 사랑하게 된 왕후, 두 사람이 만들어 갈 새로운 나라를 위해 충신은 기꺼이 치욕을 감수하고 충심을 바친다. 과연 이들은 혼란에 빠진 나라를 구할 수 있을까?

 

3. 등장인물 정리

하선 여진구

 

하선(여진구)

임금과 양반을 두려워하지 않고 노는 광대. 그에게 두려움이 있다면 동생 달래의 눈물이다. 동생 달래를 짓밟은 신치수와 그의 아들 신의 겸에게 복수를 꿈꾸지만 광대의 신분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기회가 찾아온다. 임금과 똑같이 생긴 얼굴을 가졌다는 이유로 도승지 이규와 계약을 맺고 가짜 임금 노릇을 하기로 한다. 궁에 입성한 그는 천한 광대로 살며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진정한 두려움이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임금 이헌의 본처인 중전 소운을 사랑하게 되는데...

이헌 여진구

이헌(여진구)

조선의 임금. 아버지가 병환으로 자리를 보전하며, 경인 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그는 도승지 이규와 부원군 유호준의 조언을 받아 신치수의 손을 잡고 외척세력을 무너뜨려 용상에 올랐다. 하지만 용상에 오른 후로 고통스러운 날들이 반복되었다. 용상에 올라 성군이 되겠다는 다짐은 무색해졌고, 소운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자책감과 소운에게 존경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혼재하며 그녀와의 관계가 어긋났다. 망가져가는 자신을 대신해 대신 죄를 짊어지고 죽어줄 사람을 찾았다. 다름 아닌 광대 하선. 하지만 그를 들인 후로 이헌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는데...

소운 이세영

소운(이세영)

도승지 이규의 귀띔을 받은 임금 이헌의 강력한 주장으로 세자빈에 간택되어 궁에 입성했다. 용상에 오른 이헌은 성군과 멀어져 갔지만, 죽기 전까지 중전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아버지 유호준이 역모의 누명을 쓰고 참수형을 받게 되며 소운은 죽음을 각오로 이헌을 찾아간다. 아버지의 구명을 청했고, 이헌은 예상과 달리 구명을 약조했다. 말뿐이겠거니 했는데 그는 약조를 지켰다. 몇 년 동안 봐왔던 이헌과 사뭇 달라진 이헌의 태도에 점차 다시 마음을 주게 되는데...

이규 김상경

이규(김상경)

도승지, 세자 이헌이 무사히 임금의 자리에 올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소망했다. 하루빨리 그런 세상을 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했다. 이헌은 신치수를 사냥개 삼아 용상을 탐하는 자들을 가차 없이 쳐냈고, 이헌을 통해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기대는 점차 멀어졌다. 정국을 바로잡기 위해 애썼으나, 신치수의 세력은 커졌고 임금 이헌은 죽음이 두려워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이헌을 대신해 칼을 맞고 죽어줄 사람이 필요해 하선을 대신 임금의 자리에 올렸다. 그런데 천한 광대에게서 천하를 호령하고 다스릴 자질을 보게 되는데...

4. 개인적인 리뷰

거두절미하고 사극을 좋아한다면 정말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다. 매회가 레전드고 명작이다. 실제 있었던 일은 아니고 모든 내용은 픽션으로 제작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흠이 없는 작품이다.

 

실제로 나는 사극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입문하기 쉬운 장르는 아니다 보니 잘 보지 않았었다. 정통사극은 아직까지 좀 어렵고 퓨전사극은 꽤 챙겨보게 됐다. 처음 내가 입문했던 사극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였는데 이후 <백일의 낭군님>까지 보게 되면서 이제는 찾아보는 편이다.

 

<왕이 된 남자>는 넷플릭스에 있는 작품이라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 작품의 흡입력이 너무 좋아서 몰입하고 며칠 만에 16부작을 다 봤다. 몰입도를 높인 건 연출과 스토리가 완벽하다는 것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진짜 장난 아니라는 것. 모든 배우들이 사극에 최적화된 배우들이라 보는 내내 이질감 하나 없이 몰입해서 봤다.

 

그리고 그중에서 단연 압도적인 건 배우 여진구다. 그의 연기력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진짜 미친 연기력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이 불가하다. 1인 2역을 소화하는데 동일인물임을 알고 보는 나조차도 정말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서 정말 깜짝 놀랐던 작품.

 

보고 나면 잊히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며칠 내내 곱씹게 되고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후자다. 혹시나 넷플릭스를 켜놓고 뭘 볼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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