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쫀득쿠키 비교 <소쿠리, 팔레트, 딥스파티세리>

 

요즘 엄청 핫하다는 두바이 쫀득쿠키를 사보았습니다.

아이돌 티켓팅보다 치열했던 빵켓팅이었어요...

 

1. 소쿠리 두바이 쫀득쿠키

 

인플루언서 춈미픽으로 유명해서 치열한 빵켓팅 끝에 먹어볼 수 있었는데요.

먹었던 쫀득쿠키 중에서 겉의 마시멜로우 피가 가장 두꺼웠습니다.

 

대신 속재료인 카다이프가 짠맛없이 고소하고 콰삭헀고, 피스타치오 원물 맛이 가장 잘 느껴졌습니다.

겉의 피가 두껍다보니 충분히 해동하고 먹으면 쫀~득한 그 느낌이 살아있어요.

 

2. 팔레트 두바이 쫀득쿠키

 

아이브의 장원영이 먹은 쫀득쿠키라고 해서 엄청 유명하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소쿠리에 비해 마시멜로우 피가 얇은 편입니다. 

 

속 내용도 원물 맛 보다는 배스킨 라빈스의 피스타치오 맛이 훨씬 더 풍부하게 느껴졌어요.

원물 보다는 인공적인 피스타치오맛이 더 컸습니다.

 

콰삭하게 씹히는 카다이프와 원물 맛 그 자체를 원한다면 추천드리지 않아요.

다만 페이스트가 마시멜로우 피와 조화로운 편이었고, 약간 녹진한 느낌의 쫀득쿠키를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3. 딥스 파티세리 쫀득쿠키

 

두바이 쫀득쿠키의 유명세는 하늘을 찌르고, 제가 구매하고자 하는 곳들은 모두 마감되었을때 유일하게 택배가 열려있던 곳이라 주문했어요.

 

먹어본 쫀득쿠키 중에서 가장 얇은 피를 자랑했습니다. 피스타치오 원물 맛도 잘 느껴지고 카다이프도 콰삭해요.

5스타 호텔 출신 파티시에인 사장님이 만드셨다고 해서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었습니다.

아쉬운건 쫀득쿠키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아요. 그리고 피가 얇기 때문에 쫀득함을 느끼기에는 아쉬웠습니다.

 

4. 두바이 쫀득쿠키 비교 총평.

1. 맛

소쿠리 > 딥스 파티세리 > 팔레트

: 원물 맛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카다이프의 고소하고 콰삭콰삭한 맛을 원했기 때문에 소쿠리 두바이 쫀득쿠기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2. 크기

소쿠리 > 팔레트 > >딥스 파티세리

소쿠리와 팔레트의 두바이 쫀득쿠키의 크기는 그리 차이나지 않습니다. 다만, 피가 더 두꺼워서 소쿠리가 훨씬 크고 묵직하게 느껴져요. 다만 원물 가득한 카다이프가 꽉찬 속을 생각한다면 소쿠리가 가성비가 좋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 가격

소쿠리 > 딥스 파티세리 > 팔레트

배송비를 제외한 개당 가격을 비교했을 때

팔레트 디저트: 3,900원

딥스 파티세리: 4,900원

소쿠리: 5,900원

입니다. 가성비로 본다면 팔레트가 가장 낫구요 (다만, 배송비가 6,000원으로 가장 비싸니 갯수를 한번에 많이 사는 것이 이득입니다.)

 

소쿠리는 가장 비싸지만 크기나, 원물의 함량, 꽉 찬 속을 생각했을 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딥스 파티세리가 제 기준에 가성비가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크기도 작고 피도 얇은데 어중간하게 비싼 느낌으로 아쉬웠습니다.

 

4. 당도

팔레트 > 소쿠리 = 딥스 파티세리

 

아무래도 원물의 함량이 가장 적은 팔레트가 훨씬 더 달게 느껴졌습니다. 고소한 맛이 가장 적어서 더 달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어요.

소쿠리랑 딥스 파티세리는 비슷했는데 그 이유가 소쿠리는 피스타치오는 별로 단 맛이 없으나, 마시멜로우가 두껍고 그 피에서 약간의 설탕씹힘이 있었습니다. 피가 달아요. 

 

딥스 파티세리는 피가 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훨씬 덜느껴지지만,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에 내용물이 소쿠리보다는 조금 달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두바이 쫀득쿠기가 맛이 다 다르면서도 엄청나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원물의 함량에 따라서 그리고 당도에 따라서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요.

 

난 진짜 쫀득한 쿠키를 먹고 싶다면 피가 조금 두꺼운걸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피스타치오의 가격이 엄청나게 인상을 했다고 해요. 거의 40프로가 넘는 인상률을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두바이 쫀득쿠기의 가격이 인상될 걸로 보이는데 

음.. 사실 현재 가격도 꽤 높게 책정이 되어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만드는 과정을 보면 비쌀만 하다는 생각을 해요. 재료비도 그렇고, 전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디저트다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다. 라는게 제 의견이긴 합니다.

 

이 정도 맛봤으면 저는 더 이상 사먹을 것 같지는 않아요. 언젠가 한번 또 생각난다면 모를까ㅎㅎ

빵켓팅을 하고 계신다면 모두 성공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