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뷰 / / 2022. 12. 30.

영화 <대무가> 정보 및 솔직 후기 결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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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가
대무가 공식 포스터

1. 대무가 정보

 

개봉일: 2022. 10. 12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원작: 2018 단편 뮤지컬 영화 <대무가>
감독: 이한종
출연진: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서지유, 정경호 등
다시 보기: 티빙

 

◎대무가란 전설의 운수 대통 비법으로 무당들이 1등 무당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노래다. 영화에서는 무당들이 대무가를 랩으로 풀어내기에 타이거, 넉살, MC메타 등 래퍼들이 영화에 참여했다. 

 

2. 대무가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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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가 개인 포스터 : 박성웅 , 양현민

1. 마성준(박성웅)

과거에 좋은 신빨을 가졌으나, 탐욕에 눈이 멀어 신빨이 떨어진 무당으로 현재는 술에 빠져 살고 있다. 비록 신은 떨어지고 없지만, 첫사랑 윤희를 위해서  다시 신내림을 받으려 한다.

 

2. 청담도령 (양현민)

신남과 함께 같은 무당학원을 다니는 무당계의 에이스. 무당학원 에이스에서 역술계를 평정하기까지 백발백중 뛰어난 신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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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가 개인 포스터: 류경수, 서지유, 정경호

3. 신남(류경수)

취업계 블루오션을 노리며 무당 세계로 입성한 취업준비생. 비록 능력이 없어 인정받지도 못하고 신내림도 받지 못했지만 무당이 된 척하고 개업하기로 한다.

 

4. 정윤희(서지유)

인터넷에서 용하다는 신남의 바이럴 마케팅을 보고 그를 찾아간 의문의 의뢰인.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어 신남에게 굿을 하기로 한다.

 

5. 손익수 (정경호)

피도 눈물도 없는 조폭. 재개발 지구를 장악해 50억 원을 손에 넣으려는 사람이다. 재개발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 불 가리지 않는 그는 '이주계약서'를 찾기 위해 무당들과 손을 잡는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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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가 공식 스틸컷

 

이 시대의 20대 취업준비생 신남(류경수)은 집도 가난하고 별다른 능력도 없다. 온갖 알바를 전전하던 그는 취업 블루오션을 찾기 위해 천만 원의 수강료를 내고 무당학원에 입성한다.

 

하지만 타고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그에게 신빨이란 존재할리 만무하다. 동료들에게도 스승에게도 비웃음을 사는 것이 일상.

 

한편, 그와 같은 무당학원에 다니는 청담도령(양현민)은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게다가 동자신까지 자리 잡고 스승에게도 에이스로 인정받는다.

 

결국, 신남은 신내림을 받길 포기하고 개업 후 무당인 척 사기를 치기로 결심하고 갖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홍보를 한다.

 

그리고 이런 덫에 걸려든 의뢰인이 있었으니. 신남의 손님으로 온 정윤희(서지유)는 죽은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며 신남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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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가 공식 스틸컷

 

굿을 해서 아버지를 만나기로 하지만, 신내림을 받지 않은 신남은 막막하기만 하다. 결국 스승을 찾아가 도와달라 부탁하고 스승은 자신의 비법인 '대무가'를 알려준다.

 

그렇게 벌어지게 된 굿판. 대무가를 추다가 신남은 신내림을 받게 되고 진실을 알게 된다. 재개발 지역에 살고 있던 윤희는 재개발에 필요한 '이주 동의서'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서 굿을 했다는 것. 그리고 아버지도 윤희가 직접 죽인 거라는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신남은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실종되고, 신남의 어머니가 신남을 찾기 위해 청담도령(양현민)을 찾아간다.

 

청담도령은 9개월간 실종되어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던 신남을 구해낸다. 알고 보니 그를 공격한 사람은 '손익수(정경호)'. 재개발을 위한 이주계약서가 필요했던 조폭 손익수가 윤희의 실체를 알고 있는 신남을 정신병원에 감금한 것이다.

 

한편, 그런 정윤희를 사랑하는 마성준(박성웅). 지금은 신빨이 다 떨어진 무당이지만 윤희를 위해 자신의 몸에 윤희의 아버지를 불러 도움을 주기로 한다.

 

대무가대무가대무가
대무가 공식 스틸컷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청담도령과 신남은 마성준에게 굿을 함께 하자고 권한다. 신남은 천만 원을 받기 위해서, 청담도령은 최고의 무당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 마성준은 정윤희를 위해서 함께 대무가를 부르며 굿을 한다.

 

마침내 이주계약서의 위치를 알아냈지만, 그곳은 이미 손익수가 허물어버렸던 건물이고 이에 분노한 손익수를 윤희가 저지하며 자신의 죄를 자수한다.

 

4. 대무가 솔직 후기

 

티빙에 새로 올라왔길래 후다닥 봤다. 정경호와 박성웅의 믿고 보는 조합이 기대돼서 봤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대실망이다. 영화를 본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도대체 왜 만든 영화일까? 그나마 영화관 가서 보지 않은 게 다행이다 돈은 아꼈으니까.

 

라인업만 봤을 때 연기 못하는 배우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더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스토리가 이렇게 엉망일 줄은, 연출도 엉망일 줄은, 음향조차 엉망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나는 영화를 볼 때, 영화를 통해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근데 대무가는 없다. 메시지가 전혀 없다.

 

뭘 말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고, 감동도 웃음도 없는 스토리에 반전도 없고 심지어 음향은 잘 들리지도 않는다. 스토리가 별로니 굿판을 벌이는 배우들을 봐도 하나도 신선하지가 않고, 하고 나온 메이크업마저 우습게 보이는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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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쉽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배우들의 매력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그저 도대체 배우들이 이 작품을 왜 선택했을까 의문이 들 뿐이었다.

 

내가 살면서 본 최악의 영화 TOP3 안에 든다. 내가 어떤 작품을 보고 너무 실망해서 이렇게 단점만 늘어놓는 평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소재는 참신하나, 스토리는 진부하고 형편없다. 사실 상업영화기 때문에 엄청난 메시지를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이건 심각하지 않나? 메시지가 없다면 연출이라도 눈을 휘어잡아야 했고, 아니면 대무가라는 특성상 랩으로 듣는 귀라도 재밌게 해줬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냥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다. 그렇지만 이건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고 또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어떤 작품이든 호불호는 갈리는 법이고 사람의 생각과 시청관점은 다르기 때문에.

 

영화는 현재 티빙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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