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럭키> 웃음 보장, 반전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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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럭키 포스터

진정한 액션 코미디

영화 <러키(LUCK-KEY)>는 2016년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했다. 영호는 개봉 당시에도 16일 만에 누적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흥행했다. 개봉 4일 만에 200만,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빠른 속도로 돌파하며 역대 코미디 영화에서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개봉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흥행하며 코미디 장르의 역대 흥행 기록을 모두 경신한 것이다. 그리고 현재 관람객 평점 8.76으로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관객수는 697만 명이다. 2017년 제12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15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코미디 영화의 진가를 보여줬다. 하지만 <러키>도 개봉하기 전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메가폰을 잡은 '이 계백' 감독은 '많은 배우들에게 퇴짜를 맞았고, '유해진'과'이준' 두 배우가 작품을 선택해준 덕분에 10년 만에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 제작비화를 밝혔다. 그리고 두 배우의 조합은 완벽했고, 관객들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영화의 원제는 원작의 영어 명칭인  '키 오브 라이프'였지만, 블라인드 시사회를 통해 한 관객이 '러키'라는 제목을 제안하면서 바뀌었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바뀐 두 남자의 운명 (스포 약간 있음, 결말 없음)

주인공 '형욱'의 직업은 '킬러'다. 여느 날처럼 일을 마친 형욱은 옷에 피가 묻은 것을 확인하고 씻기 위해 목욕탕으로 향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주인공 '재성'은 인기도 없고 삶의 의욕도 없는 무명배우다. 신세를 한탄하며 목숨을 끊을 각오도 하지만, 월세를 받으러 온 집주인 아주머니에 의해 발견되며 실패한다. 그리고 좀 씻으라는 아주머니의 말에 근처 목욕탕으로 향한다. 그렇게 같은 목욕탕에서 마주치게 된 형욱과 재성. 탈의실에서 형욱의 옷과 시계를 본 재성은 그를 부자라고 생각한다. 먼저 탕으로 향한 재성의 뒤를 이어 형욱도 들어가는데, 하필 바닥에 떨어진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절한다. 그때 형욱의 탈의실 키가 운명처럼 재성에게 날아간다. 재성은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 자신의 키를 형욱에게 끼워놓는다. 그렇게 운명이 바뀐 두 사람. 어차피 죽을 목숨, 재성은 형욱의 지갑에 있는 돈으로 한껏 여유를 즐긴다. 밀린 월세도 갚고, 외제차도 타는 그런 삶을 산다. 하지만 머지않아 현실을 자각한 재성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병원에 있는 형욱을 찾아간다. 몰래 키와 지갑만 돌려주고 나오려고 했는데 형욱에게 딱 걸린다. 그런데 마주한 형욱은 뇌진탕으로 기억상실에 걸린 상황임을 알게 되고 재성은 당황해서 그대로 나와버린다. 한편 병원에 남겨진 형욱은 돈이 없어서 퇴원도 못하는 상황이다. 쓰러졌을 때 자신을 구해준 구급대원인 '리나'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 집으로 향한다. 그렇게 기억이 없는 형욱은 눈앞에 보이는 재성의 삶을 대신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돌아간 집에서 본인이 암울한 삶을 살던 무명배우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아버지의 직장인 이발소로 찾아가지만, 당연히 형욱은 재성이 아니기에 아버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를 손님으로 생각한 아버지는 기다리라는 말을 남겨두고 친구와 대화를 나눈다. 무명배우인 아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친구에게 화를 내는 아버지를 보며 형욱은 배우로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리고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감독의 눈에 띄어 엑스트라지만 대사까지 얻게 된다. 방송 후에 인기가 점점 많아지더니 결국 비중 있는 역할까지 맞게 된다. 그렇게 살던 중 형욱은 잃어버린 기억을 찾게 되고, 재성은 형욱이 킬러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은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웃음 보장, 반전 액션 코미디

현재 영화는 '넷플릭스', '티빙' 등 많은 OTT에서 볼 수 있고, TV에서도 가끔 편성되는 편이라 쉽게 볼 수 있다. 영화는 개봉 당시에 영화관에서 직접 봤었는데, 최근 포스팅을 위해 다시 한번 더 봤다. 2번째 보는 것인데도, 영화는 정말 재밌었다. 내용은 어렵지 않다. 꼬아서 생각하게 만든 부분이 없기에 바로바로 이해하면서 보고 웃을 수 있다. 이해와 생각이 크게 필요한 부분이 없는 전형적인 코미디 영화로, 러닝타임 내내 웃을 수 있다. 영화의 주연배우인 '유해진'과 '이준'의 시너지가 정말 좋다. 특히 유해진의 연기력이 정말 압도적이다. 누아르 영화의 조연으로 대부분 얼굴을 비췄던 그는 극의 대부분을 혼자 끌고 간다. 예능에서 봐왔던 이미지가 있어서 코믹 연기도 잘 해낼 거라 생각은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그의 연기력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주기에 즐겁게 완주할 수 있었다. 사실 액션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액션은 큰 비중이 없다. b급 코미디 영화다. 스토리에 작위적인 부분이 없다. 억지로 끌어내는 신파 또한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잠시라도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그럴 때 보면 좋다. 가족들과 봐도 친구와 연인과 함께 봐도 좋은 영화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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